[교육·NIE]강원토론학교 3년, 수업문화를 바꿨다
2014-03-25
◇강원토론교육연구회원들의 지난달 월례회 모습.

강원토론교육연구회 본격 활동
매월 세미나 열고 수업법 토론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있는 `강원토론학교'가 학교 수업문화 혁신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이 후원한 가운데 지난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강원토론학교는 정부가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독서-토론-논술 연계'교육의 새로운 기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8월 강원토론학교의 `토론교육을 위한 교사연수'에 참여한 교사를 주축으로 강원토론교육연구회(회장:최고봉)가 결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수도권에 비해 토론교육의 뿌리가 약한 강원지역에서 교실 중심의 토론교육을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토론교육의 지평을 넓혀나가는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토론교육연구회는 매월 운영위원회 겸 세미나를 개최하고 소규모 학교가 많은 강원도 학교 상황에 맞는 토론교육 방법을 모색 중이다.

방학 중에는 연구회 회원이 아닌 교사들도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강원지역 학생과 교사들을 위해 재능을 나누자는 생각으로 최고봉 대표는 `어린이강원'에 격주로 토론교육 칼럼을 싣고 있다. 교사 경력 3년차인 김여진(원주 반계초)교사는 “혼자서 토론을 연구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며 “토론교육을 함께 고민하는 선생님들과 강원도에 적합한 토론교육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