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교육으로 수업 변화 앞장
2014-07-21

강원토론학교 교사 연수
내달 8~9일 원주서 열려


일선 학교 현장에서 효과적인 토론문화 확산을 위한 강원토론학교 교사연수가 다음 달 8~9일 원주 KT 리더십아카데미에서 열린다.

강원일보사와 한국토론아카데미가 주최하고 강원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이번 연수는 `토론수업의 시작과 끝'이라는 테마로 꾸며진다.

학생들의 창의성 계발과 수업혁신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강원토론학교와 연계해 도내 교사들을 대상으로 학생 중심의 토론교육의 실제에 대한 정보 공유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8월 `토론교육을 위한 교사연수'에 참여한 교사를 주축으로 강원토론교육연구회(회장:최고봉)가 결성돼 토론교육을 확산하는 중심축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연수에서는 박정하 성균관대 교수의 `토론, 왜 해야 하는 건가요?'를 시작으로 이혜원 선린인터넷고 교사의 `토론은 협상이다' 류선옥 한국토론아카데미 원장의 `토론의 종류와 입론서 작성' 등 다채로운 강의가 마련된다.

또 토론 동아리 운영의 실제(황석범 춘천여고 교사), 토론은 철학이다(유동걸 영동일고 교사), 토론은 독서다(김진황 현대고 교사) 등의 강좌가 진행돼 합리적인 토론 수업의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류선옥 한국토론아카데미 원장은 “토론을 수업에 적용해 보려는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연수”라며 “평소 수업에 토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심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고 밝혔다.

직무연수 1학점이 부여되는 강원토론학교 교사연수는 도내 초·중등 교사 각각 15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숙박과 식사는 제공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를 희망하는 교사는 강원일보사 교육체육부(033)258-1380)로 신청하면 된다.

김상태기자 stkim@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