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강원토론학교]“가정에서” VS “학교에서” 입장 팽팽
2015-07-21
◇2015 강원토론학교가 지난 17일 강릉여중에서 열려 학생들의 치열한 토론이 진행됐다.

강릉여중생 정부-야당측 나눠
학교 인성교육 확대 찬반토론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한국토론아카데미(원장:류선옥)가 주관, 도교육청이 후원하는 2015 강원토론학교가 지난 17일 강릉여중에서 열렸다.

이날 학생들은 `학교 교육과정에 인성교육이 확대 편성되어야 한다'는 논제를 가지고 열띤 찬반토론을 벌였다.

특히 미리 첨삭 지도를 받은 입론서를 바탕으로 정부 측과 야당 측으로 나누어 치열한 주장을 펼쳤다.

야당 측의 최근혜(3년)양은 “학교라는 장소 외에도 인성을 적절하게 교육시킬 수 있는 곳은 많다”며 “가정교육과 캠프 등 사교육으로도 충분히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정부 측 김민선(3년)양은 “전통적인 가족 질서가 해체되면서 가정에서의 인성교육이 줄어들고 있다”며 “학교에서의 인성교육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학교에서의 인성교육이 수많은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정부팀이 우승했다. `학생들이 뽑은 최우수 토론자'는 최희원(2년)양, 공감하는 청소년상은 김민선(3년)양, 최우수 입론서상은 최근혜(3년)양, 최우수 질문자상은 김지영(3년), 최우수 기자상은 박민주(3년)양, 최우수 녹취록상은 김산아(3년)양이 각각 수상했다.

특히 이날 토론대회에는 지난 11일 토론학교를 진행했던 강릉여고 김수지, 박소미, 김은주, 이지은양이 멘토로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장현정기자 hyun@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