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강원토론학교]“정서 안정 도움” vs “교육효과 의문”
2015-08-04
◇강원일보가 주최하고 도교육청이 후원하는 2015 강원토론학교가 지난달 21일 춘천 유봉여중에서 열렸다.

춘천 유봉여중 정부-야당측 나눠
`학교 인성교육 확대 편성' 토론


2015 강원토론학교가 지난달 21일 춘천 유봉여중(교장:한상용)에서 열렸다. 유봉여중의 강원토론학교는 2013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로 원탁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강원일보사 등이 주최하고 도교육청이 후원한 이날 강원토론학교에는 40여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학교 교육과정에 인성 과목이 확대 편성되어야 한다'는 논제를 놓고 찬반토론을 벌였으며 학생들의 질문이 쇄도하는 등 참여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인성교육 확대 편성에 찬성 입장을 보인 정부 측 국무총리 역할의 황이솔양은 “인성교육으로 학생들의 정서를 안정시킬수 있고 더불어 사는 우리 사회의 특성상 인성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대 입장인 야당 대표를 맡은 김혜린 양은 “인성교육을 받는다 하더라도 직접 실천으로 이어지기는 힘들다”고 반박했다.

모의 투표에서 16대17이라는 박빙의 차로 야당 측이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최우수 토론자는 이다빈양이 선정됐고, 소통상은 황이솔, 권규린양, 공감상은 김민지, 김선하양, 배려상은 김혜린, 박지은 양, 참여상은 이다빈, 백지현양이 각각 수상했다.

류선옥 한국토론아카데미 원장은 “3년동안 진행하면서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질문과 답변을 하는 유봉여중 학생들의 발전된 모습이 놀라웠다”고 평가했다.

장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