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강원토론학교]“인성교육 강화” VS “성격은 못고쳐”
2015-07-28
◇강원일보가 주최하고 도교육청이 후원하는 2015 강원토론학교가 지난 20일 홍천 오안초교에서 열렸다.

홍천 오안초 정부·야당측 나눠
'인성은 교육이 가능한가' 토론


2015 강원토론학교가 지난 20일 홍천 오안초교(교장:강기원)에서 열렸다.

강원일보가 주최하고, 도교육청이 후원한 이날 강원토론학교에는 40여명의 학생이 `인성은 교육이 가능한가'를 논제로 정부와 야당의 입장에서 찬성과 반대를 놓고 열띤 토론을 펄쳤다. 홍천 오안초교에서는 2013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돼 학생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국무총리 역을 맡은 안혜린(6년)양은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가정에서의 인성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학교에서 인성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당 대표를 맡은 백진아(5년)양은 “사람의 인성은 곧 성격으로 봐야 하는데 타고난 성격은 고치기 어렵다”며 “인성을 평가할 기준이 불분명하고, 아무리 인성교육을 한다 해도 범죄는 일어난다”며 반박했다.

이날 우승은 정부팀이 차지했다. 이날 최우수 토론자상은 정한결(6년)군, 질문자상 최경서(4년)군, 김현빈(4년)군, 입론서상 정근원(6년)군, 녹취록상 김다희(6년)양, 기자상 김태희(5년)양 등이 수상했다.

강기원 교장은 “아이들이 토론 교육을 통해 어떤 문제에 대해 의견을 말하고 듣는 과정에서 새롭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장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