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강원토론학교]“가정·학교 힘 합쳐야” vs “인성 바꾸기 어려워”
2015-08-25
◇강원일보가 주최하고 도교육청이 후원하는 2015 강원토론학교가 지난 18일 동춘천초교에서 열렸다.

동춘천초교생 정부-야당측 나눠
`인성은 교육이 가능한가' 토론


동춘천초교(교장:조영기)가 지난 18일 도서관에서 2015 강원토론학교를 운영했다.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한국토론아카데미(원장:류선옥)가 주관, 도교육청이 후원한 이날 토론학교에는 5, 6학년생 40여명의 학생이 참가해 `인성은 교육이 가능한가'를 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학생들은 토론에 앞서 류선옥 한국토론아카데미 원장의 브레인라이팅, 번개토론, 신호등 토론 등 토론에 대한 개념을 정리했다.

본선대회에서는 학생 6명이 대표 토론자로 나서 정부 측과 야당 측으로 나눠 연설했다. 국무총리 역을 맡아 정부 측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최원빈(6년) 학생은 “교육을 통해 가정과 학교가 힘을 합치면 인성교육의 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야당대표 역을 맡은 조원진(5년) 학생은 “사람마다 인성이 다를 수밖에 없고, 현재의 교육만으로 인성을 바꾸지 못한다”며 반박했다. 이어 질의응답을 거쳐 정부 측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최우수 토론자로 선정된 최원빈(6년) 학생은 “토론학교를 통해 서로 싸우듯이 말하기보다는 상대방을 이해시키고 설득하게 하는 방법을 저절로 깨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최우수 입론서상은 우현우(6년), 우수 입론서상은 원하은(6년), 녹취록상은 최호용(6년), 김예빈(6년), 질문자상은 한지명(5년), 기자상은 최승서(5년) 학생이 수상했다.

장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