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강원토론학교]“또 다른 사교육 증가 불러올 것”
2015-10-06
◇강원일보사와 한국토론아카데미가 주최하는 2015 강원토론학교가 지난달 19일 양양고에서 열렸다.

'대학입시 인성평가 강화' 주제
양양고 학생들 열띤 토론


“인성을 점수로 평가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지난달 19일 양양고(교장:유석구)에서 열린 2015 강원토론학교에 야당 대표역을 맡아 대표토론자로 나선 이석민(1년)군은 `대학입시에 인성평가가 강화되어야 한다'는 논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군은 “대학입시에 인성평가가 강화된다면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사교육 증가로 인해 더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원일보사와 한국토론아카데미(원장:류선옥)가 주최하고 도교육청이 후원한 토론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이 다양한 자기 주장을 거침없이 펼쳤다. 2013년부터 3년째 강원토론학교에 참여해왔던 양양고 학생들은 입론서 작성을 비롯해 자신의 주장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레크리에이션 형식으로 브레인스토밍 기법에 대해 관련 동영상을 시청했다. 이날 대표 토론자로 선정된 6명의 학생은 열띤 토론을 벌였고, 청중심사단은 예리한 질의응답을 펼치는 등 참여 열기도 뜨거웠다.

이날 야당 측이 우승했고, 이석민(1년) 군이 최고의 토론자상을 수상했다. 공감하는 청소년상은 이상윤(1년), 소통하는 청소년상은 안준(1년), 참여하는 청소년상은 심의보(1년), 경청하는 청소년상은 안재성(1년), 배려하는 청소년상은 김종안(1년)군이 각각 받았다.

장현정기자hyun@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