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강원토론학교]“다름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법 배웠죠”
2016-07-26
◇강원일보사(사장:이희종)가 주최·주관하고 도교육청이 후원하는 2016 강원토론학교가 지난 20일 춘천 대룡중(교장:최인홍)에서 열렸다.

`교내 스마트폰 사용 금지' 주제로 춘천 대룡중에서 열려
토론 기초·실생활 응용 학습…학생들 적극적인 발표 눈길


“동등한 발언기회를 갖고 서열 없이 토론하는 것이 원탁토론의 특징입니다.”

강원일보사가 주최·주관하고 도 교육청이 후원하는 2016 강원토론학교의 8번째 교육이 지난 20일 춘천 대룡중(교장:최인홍)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교육에는 대룡중 학생자치회 임원과 자치법정 학생, 희망자 등 40여명이 참석해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았다. 수업을 이끈 5명의 토론 교사는 올바른 경청, 메모방법, 발표의 자세 등 토론의 기초부터 실생활에서의 응용까지 자세히 전달했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발표가 잇따르면서 수업은 금세 활기를 얻었다. 10명씩 조를 나눠 모두가 자유롭게 토의할 수 있는 원탁토론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교내 스마트폰 사용 금지를 주제로 관련자료 읽기, 토론개요서 작성, 친구 의견 메모하기 등의 시간을 가졌다.

조예원(3년) 학생은 “자치법정 활동을 하며 검사의 꿈을 키우는 중인데 상대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내 의견을 조리 있게 말하는 법을 배웠다”고 했다.

최인홍 교장은 “바른 토론방법을 배우는 좋은 기회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눠보기 바란다”며 “숲을 만드는 나무들처럼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면서도 우리로 함께 성장하는 법을 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6년째 도내 학생들의 토론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는 2016 강원토론학교는 올해 총 12개 학교에서 열린다.

최나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