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반곡중·양구 강원외고
전국 토론대회서 각각 동상
강원일보사·도교육청 공동
`토론학교' 운영 역량 키워
강원일보사와 도교육청의 `강원토론학교' 운영과 함께 6년 전부터 확산되기 시작한 `강원토론교육'의 결실이 커지고 있다. 토론능력과 직결되는 구술면접은 대학 입학전형은 물론 취업에서도 핵심 분야다.
원주 반곡중학교와 양구 강원외국어고등학교는 지난 12일 끝난 `2016 전국 학생 통일 탐구토론대회'에서 각각 동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에는 시·도 예선에서 대상을 각각 받은 전국의 중·고등학교 대표 17개팀씩이 참가했었다. 반곡중학교(지도교사:김미영)팀은 `오래된 미래 역사 속 통일의 길', 강원외고(지도교사:박연옥)는 `독일의 사례 및 국제정세를 통해 볼때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일'을 주제로 수상했다. 도교육청 김현희 토론담당 장학사는 “학원 등에서 토론능력을 키울 여건이 좋은 수도권 등의 학생들과 달리 학교에서의 토론교육과 동아리활동에서 능력을 키운 도내 학생들의 수상은 매우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일보사와 도교육청은 도내에서 토론교육에 대한 관심이 적었던 2011년부터 강원토론학교를 개최, 올해 6회째 운영 중이다. 또 올해에는 `제1기 강원토론 전문강사 과정'을 운영해 20명의 강사를 배출, 도내 토론교육 역량을 키웠다.
이규호기자 hokuy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