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NIE]토론의 시작은 상대방 의견 경청부터
2017-05-30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도교육청이 후원하는 강원토론학교 토론 코칭과정이 29일 춘천 남부초교에서 열린 가운데 이정균 강사가 열띤 강연을 펼쳤다. 신세희기자

본보 주최 강원토론코칭과정
남부초서 학부모 참여 교육


강원일보사가 마련하는 강원토론코칭과정이 29일 춘천 남부초교에서 열려 춘천지역 학부모 20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강원도교육청 후원으로 진행되는 강원토론코칭과정은 남부초교 책읽어주는 어머니들의 모임인 피터팬 회원을 중심으로 인근 학교 학부모와 사서교사 등이 참여해 비경쟁토론으로 운영된다.

지금까지의 토론 대부분이 찬반 대립으로 나뉘어 치열하게 진행됐다면, 이번에 실시하는 비경쟁토론은 서로가 서로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자신의 생각에 남의 생각을 더하고 더 나은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으로 기대가 크다.

비경쟁토론을 하는 것은 자신의 생각과 의견, 주장에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주장, 의견을 더해 새로운 문제 해결 방법을 제시하고 새로운 문제의식과 해결 방향을 키워 가자는 것이다. 책에서, 신문에서, 세상의 모든 매체를 통해 다양하고 살아 있는 논제를 만드는 것이 비경쟁토론의 시작이다. 그렇게 자신들이 만들고 찾아낸 논제를 바탕으로 경쟁이나 승패를 가리지 않고, 스스로 질문하고 답하며 새로운 생각의 블록을 만들어 가는 것이 비경쟁토론의 특징이다.

강의를 맡은 이정균 강사는 “초·중·고교에서 비경쟁토론을 지도할 지도사 양성에 필요한 비경쟁토론의 방향과 절차 그리고 실습을 포함해 진행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원토론코칭과정은 10회 차로 운영되며, 비경쟁토론의 연수를 통해 새로운 토론 문화에 대한 방향과 학생들에게 적용하고 실천할 지도 방향에 대한 연수로 이뤄진다.

연수가 종료되면 교사연수와 제7회 찾아가는 토론학교를 운영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강원일보 교육체육어린이부((033)258-1390)로 신청하면 하루 4~6시간 토론 이론과 실습을 제공한다.

안윤희어린이강원일보 팀장 ayh@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