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강원토론학교 최종보고회·제5회 강원토론대회]경청·배려 통한 문제 해결 능력 키웠다
2017-10-16
◇제7회 강원토론학교 최종보고회 및 제5회 강원토론대회가 지난 14일 강원대 사범대 교육1호관에서 도내 각 초·중·고교에서 선발된 학생 및 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승선기자 lyano@kwnews.co.kr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 학교

대상 원주육민관고
고등부 춘천고
중등부 춘천후평중
초등부 춘천석사초


제7회 강원토론학교 최종보고회 및 제5회 강원토론대회에서 원주 육민관고가 전체 대상(교육감상)을 수상했다. 또 최우수상(강원일보사장상)은 춘천고, 춘천 후평중, 춘천 석사초가 받았다.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강원교육아카데미가 주관, 도교육청이 후원하는 토론 대회가 지난 14일 강원대 사범대 교육1호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 강원토론학교를 운영했던 초·중·고중 양구 죽리초교, 춘천 봄내초교, 석사초교, 철원 와수초교 등 4개 초교와 춘천 유봉여중, 대룡중, 후평중 등 3개 중학교, 춘천고, 춘천여고, 원주 육민관고, 횡성고 등 4개 고교 등 총 11개교의 학생 대표들은 이날 열띤 토론을 펼쳤다. 초교는 `환경문제', 중학교는 `청소년폭력', 고교는 `평창동계올림픽' 등을 토론 주제로 삼았다.

이어 참가자들은 학교 구분 없이 모둠을 임의로 편성, 모둠별 토론 대표주제를 바탕으로 개인이 토론 하고 싶은 주제를 구성해 토론을 벌였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비경쟁토론' 형식으로 진행돼 교사,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대회 직전 `출력독서' 저자인 이정균씨를 초청, `비경쟁식 토론이 무엇인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학생들은 비경쟁토론의 방향과 절차 등을 배웠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은 `비경쟁토론'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 경쟁하지 않고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뿐만 아니라 경청과 배려, 소통을 통한 새로운 문제의식과 해결 방향을 키워가는데 교육적 효과가 높다고 공감했다. 강원토론학교는 일선학교에 토론문화를 확산하고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을 제공하는 획기적인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금희 도교육청 독서문예담당 장학관은 “매년 강원토론학교 등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이 토론을 즐기며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 기쁘다”고 말했다.

장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