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강원토론학교 최종보고회·제5회 강원토론대회]“비경쟁식 토론 매우 흥미로워” 대상·최우수상 학교 수상 소감
2017-10-16
◇강원토론대회 대상 및 최우수 수상 학교 대표. 사진 왼쪽부터 육민관고, 춘천고, 후평중, 석사초교.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회에도 참가해 고등부 대상과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한 원주 육민관고와 춘천고 학생들은 “그동안 이겨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상대방과의 경쟁적인 토론을 했던 것과 달리 토론자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는 비경쟁토론방식이 매우 흥미로웠다”고 입을 모았다.

유정기(육민관고2년)군은 “상대방의 약점보다 장점을 찾고 배울 수 있는 것이 비경쟁토론의 좋은점”이라며 “앞으로 비경쟁토론이 활성화돼 더욱 즐거운 학교수업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등부 최우수상을 받은 후평중 학생들은 “평소에 경쟁식 토론에만 익숙해져 있었는데, 비경쟁토론을 통해 친구들과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소통하는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등부 최우수상을 받은 석사초 학생들은 “처음에는 다른 학교 학생들과 함께 토론을 하는 것이 어색했지만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협력해 새로운 결과를 이끌어내는 과정을 거치면서 더욱 친해질 수 있었다”고 했다.

지도 교사상을 수상한 전명란 후평중 교사는 “협동심과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비경쟁토론이 더 많이 보급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토론교육의 활성화를 다짐했다.

장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