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민관고 찾아가는 토론학교
강원교육아카데미는 지난 18일 원주 육민관고(교장:김철희)에서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제8회 찾아가는 토론학교'를 실시했다.
강원일보사와 함께 마련한 이날 토론학교에는 사전에 참가신청을 한 39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토론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소설 `야쿠바와 사자'를 함께 읽고 손가락 토론을 통해 팀 주제를 정한 다음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은 마음 열기로 구인광고, 신문의 낱말 찾아 자기 소개하기, 하얀거짓말 한 줄 쓰기, 광고문구 만들기, 피라미드 토론, 삶의 중요한 요건 3가지 월드카페 소감 나누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처음에 낯선 분위기를 어색해했던 학생들은 토론이 진행되면서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에서 서서히 자신감을 가졌다.
한 참가학생은 “친구들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상대의 생각을 듣고 이야기한다는 것이 재미있었다”며 “10월에 열리는 강원토론대회에 꼭 참가해서 다른 학교 학생들과 생각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권순영 지도교사는 “토론하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라고 했다.
안윤희 어린이강원일보 팀장 ayh@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