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강원토론학교 최종보고회·제7회 강원토론대회]경쟁아닌 소통·협력 `생각의 진화' 일깨워

14개 학교 비경쟁토론 참가

2019-12-30
◇제9회 강원토론학교 최종보고회 및 제7회 강원토론대회가 지난 27일 강원대 사범대학에서 도내 초·중·고교 학생들과 교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박승선기자

우수토론자상 - 이미진·유정우·이은혁·김시온·조수현·황규민
지도교사상 - 와수초 김우미·후평중 전명란·육민관고 권순영


강원일보가 주최하고 강원교육아카데미(회장:장복한)가 주관, 도교육청이 후원한 제9회 강원토론학교 최종보고회 및 제7회 강원토론대회가 지난 27일 강원대 사범대학에서 도내 초·중·고교 14개교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는 비경쟁토론 형식으로 치러져 참가 학생들 중 초·중·고교 각각 2명씩 총 6명에게 우수토론자상과 초·중·고교 각 1명씩 총 3명에게 지도교사상을 시상했다.

우수토론자상은 초등부문 이미진(철원 와수초교 6년)양과 유정우(춘천 남부초교 6년)군, 중등부문 이은혁(춘천 창촌중 1년)군과 김시온(춘천 후평중 1년)군, 고등부문 조수현(춘천기계공고 3년)군과 황규민(원주 육민관고 2년)군이 각각 수상했다. 또 지도교사상은 김우미 철원 와수초교 교사, 전명란 춘천 후평중 교사, 권순영 원주 육민관고 교사가 각각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올해 강원토론학교를 운영했던 도내 초·중·고교 중 춘천교대부설초, 와수초, 성림초, 봄내초, 석사초, 동부초, 삼육초 등 7개 초교와 대룡중, 후평중, 창촌중, 남춘천여중 등 4개 중학교, 춘천기계공고, 원주 육민관고, 강원사대부고 등 3개 고교 등 총 14개교의 학생들과 지도교사 등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민주(民主)야 어디 있니?-정당활동으로 알아보는 민주주의'를 주제로 팀을 나눠 모둠(정당) 구성, 공약 검증 토론회, 대표 정당 유세 등을 진행하며 비경쟁토론 형식으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행사장을 방문한 김미경 도교육청 문화예술교육담당 장학관은 “비경쟁토론으로 토론 과정을 즐기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토론교육이 학교 현장에 널리 확산돼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역량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일보가 학교 현장의 토론교육 활성화를 위해 2010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강원토론학교는 일선 학교에 토론문화를 확산하고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을 제공하는 획기적인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 비경쟁토론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생각을 나누고 민주시민 양성과 바람직한 청소년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장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