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강원토론학교 최종보고회·제7회 강원토론대회]“까다로운 정치 주제 잘 녹여내 … 질의응답 수준 크게 향상”

장복한 강원토론아카데미 회장

2019-12-30

이번 토론대회를 주관한 강원토론아카데미 장복한 회장(사진)은 “지난해에 비해 학생들의 주장에 객관성과 근거 논리가 풍부해지면서 질의 응답 수준이 매우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또 “올해는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이 한 조를 구성해 정당을 만들고 공약을 발표하는 등 지난해보다 까다로운 과정에서도 학생들이 집중력있게 내용을 이해하고 상대방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학생들의 생각이 잘 표현돼 토론 주제처럼 민주주의의 가치가 잘 드러났다”며 “초·중·고에 관계없이 자신의 얘기를 잘 녹여 정치·정당의 내용을 채워나갔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대회가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며 사고의 힘을 폭발적으로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내년 10회째 대회에는 학생들의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현장의 토론문화 정착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토론의 핵심은 세상을 바라보는 올바른 시각을 갖게 해주는 중요한 계기”라고 강조하며 “매년 수준높은 토론 능력을 보여주는 학생들을 보면서 앞으로 학교 현장에 토론 교육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장현정·김수빈기자